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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 등이 1년에 걸쳐 펼쳐졌는데, 반대로 일반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운동할 시간이 없어 갈수록 허약해진다. 그만큼 농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아, 그리고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중앙대학교의 명성은 가히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자신의 모교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분명 지방 소도시에서 펼쳐지는 경기나,90년대를 평정한 겨울 인기 스포츠였다. 여기에 평소에는 가깝게 접할 수 없는 학교의 선수들이 자신의 캠퍼스를 방문한다면, 아마추어, 농구대잔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회들은 각 지방의 중소도시들이 유치를 하여 대회당 2주 정도의 일정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현재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걱정만 가득할 뿐 과거와 같은 학업을 잊고 열정적으로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여 응원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지금 우리 농구의 현실은 중, 그들의 인기는 자연히 프로농구로 이어질 것이고, 홈&어웨이 방식이다. 대학농구리그의 실시는 ‘학생선수는 운동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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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 마케팅 분석

대학농구리그 마케팅 분석

대학농구리그 Sports marketing

농구대잔치는 대한농구협회 주관으로 1983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농구 리그였다. 현재의 프로팀과, 대학팀 그리고 기타 아마추어 팀으로 구성된 이 농구리그는 8,90년대를 평정한 겨울 인기 스포츠였다. 당대 각 대학별 농구스타들이 흔히 오빠부대라는 여러 대학 여성 팬들을 보유하여, 대학 생활을 생각하면 농구경기를 구경하며 응원하던 낭만이 있는 모습을 떠올리곤 했었다. 그만큼 농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아, 농구경기 하나에 울고 웃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1997년 프로 농구의 출범으로 인해 프로팀들이 농구 대잔치에서 빠지고, 나머지 대학, 아마추어, 여성 팀들로만 구성된 농구 리그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고, 더 이상 우리는 학교 체육관에서의 열정 넘치는 응원전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대학 농구하면 떠올랐던 연고전, 그리고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중앙대학교의 명성은 가히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하지만 현재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걱정만 가득할 뿐 과거와 같은 학업을 잊고 열정적으로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여 응원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과거에 엄청난 오빠부대를 이끌던 중앙대학교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추억의 농구 리그가 2010년 한국대학농구연맹을 주체로 개최되었다. 대학농구리그는 ‘공부하는 학생 선수 만들기’ 라는 범정부적인 프로젝트로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아 기초적인 지식과 소양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고, 반대로 일반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운동할 시간이 없어 갈수록 허약해진다. 대학농구리그의 실시는 ‘학생선수는 운동만 하고 일반학생은 공부만 하는’ 우리학교 스포츠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하고, 학교 스포츠의 근본적인 틀을 바꾸는 역사적인 개혁의 첫 발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 진행 방식은 12개의 각 팀들이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모두가 두 번씩의 경기를 펼치는 리그제로 진행된다. 한 경기는 홈에서, 다음 경기는 방문지에서 경기를 펼치는, 홈&어웨이 방식이다. 그동안 우리 대학 농구는 1년에 수차례 펼쳐지는 토너먼트 대회들을 치르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왔다. 대학연맹이 주관하는 연맹전 3회와 대한농구협회 주관의 종별선수권, 농구대잔치 등이 1년에 걸쳐 펼쳐졌는데, 농구대잔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회들은 각 지방의 중소도시들이 유치를 하여 대회당 2주 정도의 일정으로 펼쳐졌다. 그것도 대부분 학기 중에 펼쳐지는 대회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선수들은 수업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다. 또한 지방 팬들의 지대한 성원 속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것도 아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수는 선수대로 학업에 소홀하고, 팬들로부터는 점점 멀어져만 가는 상황이 되어갔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위하여 리그전이 출범하게 되었다.

대학 농구리그에 대한 기대 효과는 대학농구 인기의 부활,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상 정립을 들 수 있다. 자신의 모교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분명 지방 소도시에서 펼쳐지는 경기나,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평일 낮에 펼쳐지는 경기보다는 훨씬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게 만들 것이다. 여기에 평소에는 가깝게 접할 수 없는 학교의 선수들이 자신의 캠퍼스를 방문한다면, 혹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선수가 속해있는 선수의 팀이 자신의 캠퍼스를 방문한다면,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발은 자연스럽게 농구장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농구의 인기가 부활한다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프로농구와 농구 전반에 걸쳐 퍼질 것이다. 대학농구가 배출해내는 스타들이 향하는 곳은 프로농구이기에, 그들의 인기는 자연히 프로농구로 이어질 것이고, 대학농구의 젖줄인 고교농구에도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 또 하나의 기대하는 점은 향후 중고등학교 운동부의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상 정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이다. 지금 우리 농구의 현실은 중, 고등학교 선수들이 그저 농구만 하는 환경에 처해있다. 물론 한자, 국사 시험 등을 치르게 하여 그것을 통과하지 못했을 경우 중고연맹 주최대회에 출전을 금하고는 있지만, 다양한 교육의 기회제공 측면에서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고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시스템이다. 대학에서 리그를 시행하게 된다면 고등학교에서 앞으로 대학에 진학할 선수들은 대학수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소리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를 하지 않던 농구선수들에게 대학에 와서 수업에 모두 참여하면서 운동하라고 한다면 이치에 맞지 않는다. 즉 대학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결국 농구를 하는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공부를 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할 것이고, 바로 중, 고등학교에서부터 그 초석을 마련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의와 배경을 가지고 시행된 대학농구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지켜보아야 할 리그가 있다면 미국 대학농구 리그인 NCAA일 것이다. NCAA는 미국의 대표 스포츠 리그인 NBA에 뒤지지 않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가히 대학생들 사이에는 모교의 애교심을 키워주고 타 학교들과의 경쟁심을 유발하여 농구 스포츠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여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대학 농구팀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옷, 모자 등 여러 파생상품들도 학생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NCAA는 March Madness(3월의 광란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가 펼쳐지는 3월을 일컫는 말), Final Four(파이널 포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 4강전) 등 자신들만의 스토리 라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다. 전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라고 할 수는 없지만 NCAA하나만으로 미 대륙 전체가 들썩거린다는 점은 가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그들을 동경하고 지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역사와 전통, 지리적 특징, 인구수 등 미국과 우리나라는 그 배경이나 환경 자체가 비교거리가 되지 않는다. 즉 우리는 우리만의 스타일로 대학농구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대학농구리그의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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