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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그 약혼녀가 방학 때 시골에서 준하와 함께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남겼던 예쁜 소녀라는 것을 알게된다. 아름다운 영상미가 특히나 돋보이는 이 영화는 시작할 때부터 눈이 싱그러운 자연을 롱테이크, 비는 사랑의 상징이었다. 편집의미학97 2. 바람에 흩날리는 일기장을 하나,그리고 돌아왔을 때 준하는 이미 장님이 되어있었고, 같이 강에 있는 섬의 폐가에 갔다가 쏟아붓는 비에 원두막에서 수박을 깨먹었던 아련한 기억.클래식과 메멘토를 통해 본 편집의 미학 영화 클래식과 메멘토를 통해 편집에 관한 한 필자 나름대로 독특한 미학을 풀어내본 자료입니다.. 지혜는 대학 연극반 선배 상민을 짝사랑하고 그런 지혜를 시샘하는 상민의 여자친구는 노골적으로 지혜를 조롱하고 경멸한다. 다시 2002년으로 돌아와,, 하나 읽어가면서 엄마 주희의 사랑은 비를 타고 지혜에게도 마법처럼 찾아오고 그 만남속에 숨겨진 놀랄만한 인연의 끈이 펼쳐진다. 그러나 지혜 또한 주희처럼 비를 통해 상민과 마음을 통하게 된다. 제목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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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메멘토를 통해 본 편집의 미학

영화 클래식과 메멘토를 통해 편집에 관한 한 필자 나름대로 독특한 미학을 풀어내본 자료입니다. 편집의미학97

2. <클래식>을 통해 본 편집의 미학 - 과거와 현재의 교차

<클래식>은 아름다운 영상의 미학을 스크린 위에 펼쳐놓은 수작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편집의 특징은 과거와 현재의 교차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클래식>의 줄거리 자체가 엄마와 딸의 반복되는 사랑이야기를 다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영상미가 특히나 돋보이는 이 영화는 시작할 때부터 눈이 싱그러운 자연을 롱테이크, 롱샷으로 찍어 부드럽게 재생한다. 쇼트와 쇼트 사이의 이음매도 매치컷으로 부드럽게 전환시킨다. 이때의 배경음악은 맑고 영롱한 조지윈스턴의 ‘캐논’. 한마디로 아름답고 품격있는 화면을 구성해낸다. 제목처럼 클래식한. 기품있는 풍경의 모습이 지나가고, 역시나 아름다운 여주인공 지혜가 등장한다. 그녀가 서있는 방안은 낡았지만 값싸보이지 않는, 역시나 클래식한 분위기다. 지혜는 어느날 벽장 속에서 엄마의 안타깝고 아름다운 첫사랑이야기가 담긴 편지와 일기장을 발견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일기장을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엄마 주희의 사랑은 비를 타고 지혜에게도 마법처럼 찾아오고 그 만남속에 숨겨진 놀랄만한 인연의 끈이 펼쳐진다. 일기장 속의 사진을 매개로 과거로 전환된 화면. 준하는 친구 태수의 부탁으로 태수의 약혼녀에게 편지를 써주게 되고, 그 약혼녀가 방학 때 시골에서 준하와 함께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남겼던 예쁜 소녀라는 것을 알게된다. 친구들과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놀때 지나가던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같이 강에 있는 섬의 폐가에 갔다가 쏟아붓는 비에 원두막에서 수박을 깨먹었던 아련한 기억... 때는 1960년대. 양가집 어른들이 정한 정략결혼이 허용되던 완강한 봉건적 시대에 태수의 약혼녀임에도 불구하고 준하는 그녀를 향한 예쁜 마음을 키운다. 태수의 편지를 대필하면서 주희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고통스러운 대리 경험을 통해 준하의 사랑은 더 깊어진다. 다시 현재. 지혜는 대학 연극반 선배 상민을 짝사랑하고 그런 지혜를 시샘하는 상민의 여자친구는 노골적으로 지혜를 조롱하고 경멸한다. 그러나 지혜 또한 주희처럼 비를 통해 상민과 마음을 통하게 된다. 내리는 비는 영화 전체적으로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사랑의 매개체가 되어준다. 엄마에게도, 딸에게도, 비는 사랑의 상징이었다. 시련을 겪으며 준하와 주희는 헤어지게 되고, 준하는 월남전에 참전한다. 그리고 돌아왔을 때 준하는 이미 장님이 되어있었고, 그들 둘은 각각 따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다시 2002년으로 돌아와, 옛날 엄마가 놀러갔던 섬에 다시 놀러간 지혜와 상민은 거기에서 자신들이 각각 주희와 준하의 딸과 아들임을 확인하고 놀라워한다. 그리고 주희와 준하의 로맨스가 펼쳐졌던 나무다리 아래 반딧불이들을 배경으로 지혜와 상민은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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