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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펴볼 찬기파랑가도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찬기파랑가의 해석에 대한 느낌차이 보고서향가는 노래이다. 안민가의 내용인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자는 것은 역설적으로 개개인의 직분에 어긋나는 일들을 많이 행한다는 말이고, 그만큼 혼란했을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실 아무도 정확한 가사는 모른다. 해석을 보는 우리들도 ‘어느 누가 했으니 확실한 것이다’ 란 생각은 버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가사를 해석하는 일 또한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수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고 그에 따라 노래의 전체적 느낌이나 감상, 성격이 달라진다. 우선은 찬기파랑가가 지어질 때의 시대와 배경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찬기파랑가의 김완진, 양주동의 해석을 살펴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김완진의 역해에 대한 내 자신이 생각하는 감상을 적어 보겠다. 이러한 입장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노래를 읽어보았다.‘충담사’는 ‘기파랑’을 찬송하는 것으로 보아 화랑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고, 또한 자신도 그 길에 동참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僧의 모습으로 바꾸고 나아가 유교적 이념을 받아들인 모습이 보이는데, 정리하자면 과도기적 인물로 보여진다.흐느끼며 바라보매 열치매이슬 밝힌 달이 나타난 달이흰 구름 따라 떠간 언저리에 흰 구름 쫓아 떠가는 것 아니냐?모래 가른 물가에 새파란 나리에耆郞의 모습이올시 수풀이여 기랑의 모습이 있어라일오내 자갈 벌에서 일오 나리 조약에랑이 지나시던 낭이 지니시던마음의 갓을 쫓고 있노라 마음의 끝을 쫓누아져아아 아아, 잣가지 높아잣 나무 가지가 높아 서리 모르시올 화반이여눈이라도 덮지 못할 고깔이여(김완진 역해) (양주동 풀이)이 향가는 경덕왕때 충담사가 지은 노래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해석이 옳고 다른 이들은 틀리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그 음은 전해지지 않고 단지 가사만이 전해질뿐이다. 다시 말해 화랑의 길을 가고 싶으나 살기 위해 佛, 儒를 받아들이고 고뇌하는 인물, 이것이 내 머릿속에 있는 ‘충담사’의 모습이다.. 이유는 찬기파랑가와 같이 실려있는 안민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문헌이나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그 상황을 쉽게 짐작 할 수 있다.cyclone. 단지 향가의 해석을 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